영화휴민트리뷰1 영화 '휴민트' 후기 / 긴장감보다 신뢰가 기억에 남는 첩보 영화 “임무를 수행한 게 아니라 서로를 선택한 거구나”영화 를 보면서 이 생각이 가장 오래 남았다. 처음에는 당연히 첩보 작전이 중심인 영화라고 생각했다. 정보를 숨기고 서로의 움직임을 읽으면서 누가 먼저 상대의 수를 알아채느냐가 중요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있으니 내가 계속 신경 쓰게 된 건 작전 자체보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였다. 특히 조 과장이 채선화를 단순히 임무를 위해 필요한 정보원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점점 지켜야 할 사람처럼 대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화가 다르게 보였다. 그때부터 나에게는 누가 이기고 임무가 어떻게 끝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도 결국 누군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크게 다가왔.. 2026. 8. 10. 이전 1 다음